# 🎣 무늬오징어도 벵에돔도 못 잡았지만, 잃은 건 아니었다
연달아 출조했다.
무늬오징어도, 긴꼬리벵에돔도 잡고 싶어서.
그런데 결과는?
> **“한 마리도 못 잡았다.”**
물론 아쉬웠다.
밑밥 값도 들었고,
장비 값도 들었고,
왕복 기름값도 들었고,
시간도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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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🧃 그런데도, 왜 계속 가는 걸까?
누가 보면
> “손맛도 못 보고, 돈만 쓰고, 시간만 날렸네.”
라고 할지도 모른다.
근데 난 안다.
**이게 단순한 낚시가 아니라, 내 삶의 리듬이라는 걸.**
- 해질녘 포구의 바람
- 캐스팅 후 조용히 기다리는 시간
- 커피 한 모금 마시며 물때를 바라보는 순간
그건 돈으로도 못 사는 시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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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💸 낚시와 돈, 그리고 인생
낚시할 때는 돈이 쓸려 나간다.
하지만 그게 **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**는,
**"아깝지 않은 쓸모"**이기 때문이다.
물고기를 못 잡는 날도 있다.
그렇다고 **매번 결과만 바라보고 출조한다면,
그건 낚시가 아니라 도박이다.**
돈도 그렇다.
인생도 그렇다.
> **결과가 없다고 해서,
> 그 시간이 헛된 건 아니다.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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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🧠 결국, 이건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다
낚시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.
> **“가만히 있는 시간을
> 불안감에 떨며 보낼 것이냐,
> 차분하게 그 순간을 즐기며 보낼 것이냐.”**
서울에서 카드빚이나 대출에 찌들어 살아갈 때는 북한강에 가서 잠깐 루어낚시 할 때도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.
항상 내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.
취미 시간을 보내며 어쩔줄 몰라 하는 꼴은 정말 안타깝고 속상한 기억이다.
이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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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💬 마무리하며
오늘도 빈 쿨러를 들고 돌아왔지만,
마음은 이상하게 차분했다.
> **잡지 못했지만,
> 얻은 게 있었던 밤이었다.*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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