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활+취미 돈 이야기

무늬오징어도 벵에돔도 못 잡았지만, 잃은 건 아니었다

saveyourpocket 2025. 5. 13. 18:53

# 🎣 무늬오징어도 벵에돔도 못 잡았지만, 잃은 건 아니었다

연달아 출조했다.  
무늬오징어도, 긴꼬리벵에돔도 잡고 싶어서.  

그런데 결과는?

> **“한 마리도 못 잡았다.”**

물론 아쉬웠다.  
밑밥 값도 들었고,  
장비 값도 들었고,  
왕복 기름값도 들었고,  
시간도 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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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 🧃 그런데도, 왜 계속 가는 걸까?

누가 보면  
> “손맛도 못 보고, 돈만 쓰고, 시간만 날렸네.”  
라고 할지도 모른다.

근데 난 안다.  
**이게 단순한 낚시가 아니라, 내 삶의 리듬이라는 걸.**

- 해질녘 포구의 바람  
- 캐스팅 후 조용히 기다리는 시간  
- 커피 한 모금 마시며 물때를 바라보는 순간

그건 돈으로도 못 사는 시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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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 💸 낚시와 돈, 그리고 인생

낚시할 때는 돈이 쓸려 나간다.  
하지만 그게 **낭비라고 생각하지 않는 이유**는,  
**"아깝지 않은 쓸모"**이기 때문이다.

물고기를 못 잡는 날도 있다.  
그렇다고 **매번 결과만 바라보고 출조한다면,  
그건 낚시가 아니라 도박이다.**

돈도 그렇다.  
인생도 그렇다.

> **결과가 없다고 해서,  
> 그 시간이 헛된 건 아니다.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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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 🧠 결국, 이건 삶의 태도에 대한 이야기다

낚시하면서 문득 이런 생각이 들었다.

> **“가만히 있는 시간을  
> 불안감에 떨며 보낼 것이냐,  
> 차분하게 그 순간을 즐기며 보낼 것이냐.”**


서울에서 카드빚이나 대출에 찌들어 살아갈 때는 북한강에 가서 잠깐 루어낚시 할 때도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.

항상 내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.

취미 시간을 보내며 어쩔줄 몰라 하는 꼴은 정말 안타깝고 속상한 기억이다.


이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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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 💬 마무리하며

오늘도 빈 쿨러를 들고 돌아왔지만,  
마음은 이상하게 차분했다.  

> **잡지 못했지만,  
> 얻은 게 있었던 밤이었다.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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