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 🎣 무늬오징어는 못 잡았지만, 얻은 게 있었다
**"한 마리라도 잡으면 대박이다."**
가벼운 마음으로 낚싯대를 챙겨 들고 허둥지둥
표선 쪽 작은 포구로 향했다.
오늘은 왠지 오징어가 들어올 것 같았다.
촉이,,, 제대로 온 것이지.
이렇게 감이 오는 날이 있다. 내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을 것 같은.(영끌?)
바람은 잔잔했고,
물때는 확인을 못했다.
**그냥, 오늘은 뭔가 될 것 같았다.**
---
## 🧵 아무것도 걸리지 않는 밤
캐스팅. 릴링. 다시 캐스팅.
밑밥 뿌리고 캐스팅.
이 정도로 입질이 없기도 쉽지 않다.
해창이 다가와도,
어랭이 한마리도 물지 않으니 조바심이 가득찬다.
시간이 흐르고, 달빛은 점점 차올랐지만
**입질은 오지 않았다.**
지금 제주도는 4월~5월 산란을 하는 대형 무늬오징어 시즌이다.
아까 낚시샵에서 국산 생미끼 채비가 아니라 더 비싼 가마가츠 생미끼 채비를 사 버렸다.
큰 무늬 오징어를 꼭 잡고 싶어서, 투자한 만큼 뭔가 나올 것만 같아서? ㅋㅋ
어랭이 미끼 한마리도 못 잡고 있어서 망했구나 싶을 때,
다행이 제주도에서 출조를 오신 분이 얼린 자리돔을 나누어 주셨다.
"어디 숨었니, 무늬야..."
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샌드위치와 편의점 커피를 입속에 꾸겨넣었다.
**하지만 나는,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.**
---
## 🧠 낚시와 돈은 닮아 있었다
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며 생각했다.
**"낚시도, 돈 관리도 똑같구나."**
감이 온다며 무작정 질러댔던 투자의 흑역사...
놓쳐버린 물고기를 생각하며 이불킥을 하던 그 날,,, ㄷㄷㄷ
- 아무 준비 없이 바다에 던진다고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 것처럼,
- 아무 생각 없이 돈을 쓰면 돈을 바닥에 버리는 것과 같다.
🎣
낚시도
- 시간
- 경험
- 장비
- 날씨
- 물때
이 모든 게 맞아야 한다.
돈도
- 수입 관리
- 소비 습관
- 투자 판단
- 타이밍
- 꾸준함
이게 다 맞아야 한다.
**"아무것도 안 잡히는 날도,
결국 나를 키우는 시간이었다."**
---
## 💸 낚시 장비도 결국 돈이었다
무늬오징어 한 마리 못 잡아도,
밑밥 값, 채비 값, 장비 값은 줄줄 빠져나간다.
그래서 더더욱
**'장비 욕심을 버리는 것'**
**'필요한 만큼만 투자하는 것'**
이 중요했다.
바다를 원망하기 전에,
내 지갑을 먼저 살펴야 했다.
---
## 🧠 마무리하며
오늘도 무늬는 못 만났다.
하지만, 한 가지는 확실히 잡았다.
**"돈도 인생도, 쉽지 않다.
하지만 쉬운 것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못 잡는다."**
🎣
**낚시도, 돈 관리도, 인생도.
결국엔 꾸준히 던지는 사람이 이긴다.**
---
'생활+취미 돈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사람들이 블로그로 돈 번다고? 그게 진짜 가능한가? (0) | 2025.05.23 |
|---|---|
| 내 블로그는 왜 아직 안 뜰까 – 조급함과 싸우는 중 (0) | 2025.05.22 |
| 무늬오징어도 벵에돔도 못 잡았지만, 잃은 건 아니었다 (0) | 2025.05.13 |